【프리미어】 2월15일 아스날 : 리즈 분석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2월 들어 심각한 수준의 부진을 겪은 끝에 11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10위 리즈보다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다음 주중부터 시작되는 벤피카(원정/유로파)-맨시티(홈)-벤피카(홈/유로파)-레스터(원정)로 이어지는 4연전 일정을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하다. 가능한 정예 라인업을 가동하여 공세적으로 승점 3점을 노리게 될 듯. DF 티어니에 이어 MF 파티가 추가 이탈한 반면 DF 루이스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한 동안 좋은 폼을 유지하던 FW 라카제트(8골)가 최근 8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는 점, FW 오바메양(5골) 역시 기복 심한 모습으로 일관 중이라는 점 등이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리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5승 2무로 7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에버턴전 패배(1-2)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최근 4경기 3승 1패의 호조를 지속한 끝에 10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7위 에버턴과의 승점 차를 다시 5점으로 좁혀둔 만큼 이번 아스널전 승리 시 중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MF 필립스, 에르난데스가 추가 이탈한 것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크리스탈전 도중 종아리를 다친 필립스는 교체출전 이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DF 코흐-요렌테가 모두 빠진 중앙 수비진의 열악한 사정을 떠올리면 아스널 원정에서 클린시트는 쉽지 않다고 봐야 할 듯. 결국 FW 뱀포드(12골 5도움), 하피냐(4골 4도움) 등을 앞세운 공격진의 활약여부에 따라 이번 경기 흐름 및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 원정에선 '리즈 시절'이었던 2002-03 시즌에 거둔 3-2 승리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 중이다.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