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는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최근 부진과 함께 리그 10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7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진 만큼 유로파 진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빠르게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A매치 차출 여파가 다른 중상위권 팀들에 비해 크지 않았다는 점, 에이스 MF 그릴리쉬(6골 10도움)가 마침내 복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봐야 할 듯. 약 7주 간의 공백기가 있었으나, 정강이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복귀에 신중을 기해 온 그릴리쉬인 만큼 당장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한때 팀의 주포였던 FW 웨슬리 역시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 풀럼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풀럼은 리즈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리버풀전 승리(1-0) 직후 2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18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단,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는 점, 최근의 3패 중 2패를 토트넘(0-1)과 맨시티(0-3) 상대로 당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1-2월 당시 페이스가 상당히 괜찮았던 풀럼이기도 하다. 백업진의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FW 데코르도바-리드(5골)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올 시즌 리그 2골밖에 없는 주포 FW 미트로비치가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3경기 5골을 쏟아붓고 돌아왔다는 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풀럼에선 효율적인 2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골감각 자체는 다른 어느 때보다 좋아 보인다는 평이다. 빌라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1-2 패, 1-0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애스턴 빌라의 6:4 우세를 예상. 에이스 그릴리쉬가 마침내 복귀를 신고할 예정인 빌라다. 풀럼의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는 하나, 거의 풀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된 빌라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