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먼은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끈질긴 수비력을 선보인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5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마침내 탈꼴찌에 성공한 상황. 잔류권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혀둔데다, 3월부터 막판 스퍼트에 발동이 걸린 상태인 만큼 잔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올 시즌 홈에서 1승밖에 없을 정도로 부진하다는 점(1승 4무 8패)이다. 최근 5경기 3골로 고군분투 중인 에이스 FW 더 레우브(9골 1도움) 외에 나머지 공격진이 분발해줘야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GK 텔헨캄프가 복귀했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베이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발베이크는 홈에서 흐로닝언을 3-1로 무너뜨리며 3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순위 14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다시 4점으로 벌려둔 상황. A매치 직후 에먼을 잡아낼 경우 잔류 안정권에 한층 근접하게 될 전망이다. 단, 원정에선 지난 해 11월 트벤테전 승리(2-0) 후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는 점(4무 4패), 주포 FW 스토커스(5골)가 1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에먼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참고로 발베이크는 올 시즌 원정 최소득점 2위(8골) 팀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적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발베이크 역시 요근래 주력 라인업을 고스란히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먼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1-0 승, 1-2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에먼의 6:4 우세를 예상. 3월 이후 잔류 스퍼트에 제대로 발동이 걸려 있는 에먼이다. 발베이크의 원정 약세, 골 결정력 난조 등을 감안하면 에먼 쪽에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