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렌벤은 트벤테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현재 순위 10위, 7위 위트레흐트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에레디비지에선 정규리그 종료 후 유로파리그행 막차 티켓을 놓고 4위-7위(혹은 5위-8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치는 만큼 7위 탈환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잔류 위험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충분할 전망이다. 단,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포 FW 페르만(13골 7도움), 주전 DF 드레세비치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둘 모두 결장 시 공수 양면에 걸친 손실을 완벽히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아약스의 주장이었던 MF S.더 용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될 듯. 아약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5연패 포함, 2008-09 시즌의 1-0 승리 후 25연속 무승(4무 21패)을 기록 중이다. 

아약스는 홈에서 덴하흐를 5-0으로 대파하고 파죽의 공식경기 6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해 12월 챔스 아탈란타전 패배(0-1) 후 무려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거듭 중인 상황. 2위 PSV와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려둔 만큼 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챔스 4강 돌풍을 일으켰던 2018-19 시즌 이후 최상의 폼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유로파리그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전력 및 기세라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1월 신입생 FW 알레(6골 5도움)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덴하흐전 대승 주역이었던 FW 브로베이의 선발 기용이 예상된다. A매치 직후 다음 주 로마와의 유로파 8강 1차전(홈)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당장 로테이션을 돌리는데 큰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 헤이렌벤 원정에선 7연승 포함, 2008-09 시즌의 2-5 대패 후 오랜 기간 무패를 기록 중이다.

예상

원정팀 아약스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한 헤이렌벤이다. 아약스 상대로는 오랜 천적관계에 신음해 오기도 했다.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