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는 브레스트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생테티엔전 패배(0-1) 후유증을 씻어내지 못했다. 현재 순위 10위, 6위 마르세유보다 승점 5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중상위권과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은 상태지만, 2월 이후의 좋지 못한 페이스를 떠올리면 잔류 이상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올 시즌 홈에서 의외로 심한 기복(5승 2무 7패)을 나타내고 있는 앙제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쿨리발리, 라제, 부팔 3인방이 부상 및 코로나로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주력 8명이 빠진 채로 몽펠리에를 상대할 수밖에 없게 된 상태다. 선수층이 두터운 팀은 아닌 만큼 일정 수준의 경기력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몽펠리에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몽펠리에는 홈에서 보르도를 3-1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10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월을 기점으로 부진 탈출에 성공한 것을 넘어 제대로 상승기류에 옽라탔다는 평가. 현재 순위 8위, 6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경기 승리 시 유로파 진출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원정에서도 공식경기 6연속 패배가 없다는 점, 주포 FW 들로르(10골 8도움)가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 전망도 비교적 밝은 상태다. 단, MF 사바니(5골 5도움)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MF 르 탈렉이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선 어느 정도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FW 라보르드(10골 7도움)가 평소보다 중원 깊숙한 지역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도와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앙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컵), 0-1 패, 0-1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원정팀 몽펠리에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올 시즌 홈에서의 기복이 매우 심할 뿐 아니라,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한 앙제다. 주력 8명이 빠진 채로 몽펠리에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기는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