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과 재계약 협상 중인 킬리안 음바페가 네이마르와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원하고 있다.

음바페는 최근 맹활약하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2017년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뚜렷한 성과를 냈다. 2018-2019시즌에는 리그에서만 무려 33골을 터뜨렸고, 올 시즌에도 리그 21경기(교체출전 4회)에서 1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 등 빅 클럽이 음바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무려 2억 유로(약 2,673억 원)를 책정해둔 상태다. 하지만 음바페 영입을 노리는 팀들에게 더 부담스러운 건 음바페의 높은 주급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8일(현지시간) "진짜 문제는 음바페의 높은 주급"이라면서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동급 대우를 받길 원하고 있다. PSG에서 3,600만 유로(약 48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PSG 입장에서도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음바페의 잔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음바페의 잔류를 위해선 막대한 금액의 주급 인상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최근 활약을 봤을 때 터무니없는 요구는 아니지만, 올 여름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PSG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