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원더러스)가 훈련장에 복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히메네스가 울버햄튼 훈련장에 복귀했다"면서 "모든 훈련을 소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훈련에 참가하며 재활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11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공중볼을 경합하다는 과정에서 머리에 큰 층격을 받았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의식을 잃어 산소마스크를 쓰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히메네스는 두개골이 골절됐다는 판정을 받았고, 즉시 수술대에 올랐다. 히메네스는 현재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두개골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네토, 트라오레와 함께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안으로 그라운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히메네스는 일부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계획한대로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신중하게 재활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히메네스의 회복 정도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히메네스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